코로나19 여파로 4월 제주 주택분양경기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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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택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월 제주지역 분양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9일 발표한 ‘2020년 4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에 따르면 제주지역 4월 전망치는 전월보다 9.5p 하락한 45.0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심각단계’ 상황이 지속되면서 분양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향후 분양계획, 홍보전략 등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불황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제주지역 분양경기 실적치는 30.0으로 전월 대비 8p 떨어지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3월 분양시장에 대한 제주지역 체감경기 갭도 ‘+24.5’로 분양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다.

체감경기 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뺀 값이 ‘-’값이면 분양사업 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 분양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되고, ‘+’값이면 보수적으로 분양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1년 동안 분양사업 유망지역에 대한 조사에서도 제주지역 지수는 ‘26.7’로 강원(26.9), 충북(28.0), 경북(29.6)과 함께 ‘위험’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는 신규 분양사업 추진에 매우 신중해야 함을 의미한다.

분양사업 유망지역 조사는 지역별로 분양사업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5점 척도로 조사한 후 양호 응답 비중에서 위험 응답 비중을 뺀 후 100을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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