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기호 2번 장성철(제주시갑·미래통합당) 후보는 10일 논평을 내고 “송재호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2000년부터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직해 온 송 후보는 연구와 교육에 매달리는 교육자보다는 정치인에 더 가까웠다”며 “대학과 정치에 동시에 적을 뒀다가, 불리하면 회귀하는 양다리 걸치기식 행태에 그동안 학습권을 침해당한 학생들을 생각하면 서글픈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지역 총선 사상 전례 없는 낙하산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꿰찬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장기권력독접의 폐혜인 낙하산, 꼼수, 간보기, 기회주의 전략공천이 낳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나고 자란 표선면이 있는 서귀포시 최대 현안인 국책사업 제2공항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못하는 집권여당 후보가 어느 날 갑자기 제주시갑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으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며 “송 후보는 4.3 해결과 관련하여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이어 대통령 팔이까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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