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정수기 대여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 사례가 매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와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청 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주지역 정수기 대여서비스 괄년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7년 109건, 2018년 121건, 2019년 138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40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32건 대비 25%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수기 대여서비스가 처음으로 제주지역에서 소비자 상담이 많은 5개 품목에 포함됐다.
최근 1년 동안(2019년 3월~2020년 2월) 접수된 소비자상담 사례를 보면 전체 145건 중 ‘A/S 등 서비스 불만’이 63건(4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능 미흡 및 작동 불량’ 45건(31%), ‘설치 관련 불만’ 11건(7.6%), ‘계약 취소 및 위약금 불만’ 10건(6.9%) 등의 순을 보였다
발열·폭발 및 화재도 1건(0.7%)이 접수됐고 기타 단순 문의는 15건(10.4%)이었다.
특히 ‘A/S 등 서비스 불만’은 정기 관리서비스 불이행, 렌탈료 부당청구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주소비자단체 등은 계약 시 렌탈료, 서비스 조건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사업자와 분쟁 해결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상담센터에 신속하게 상담할 것 등을 당부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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