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24.65% 역대 최고…변수되나
사전투표율 24.65% 역대 최고…변수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유권자 13만6822명 권리 행사
여야 저마다 긍정 평가 내려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10~11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제주지역 투표율은 24.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최종 총선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지 도민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지역 여·야 선거대책위원회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놓고 저마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는 있지만 마지막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외선거인을 포함한 제주지역 총 선거인수 55만4956명(제주시 40만1789명, 서귀포시 15만3167명) 가운데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13만6822명(제주시 9만6157명, 서귀포시 4만665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24.6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단위로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4년 6·4 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는 11.06%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20대 총선 10.70%, 2017년 19대 대선 22.43%, 2018년 지방선거는 22.24%였고, 이번 총선에서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유권자 4명 중 1명이 이미 투표소를 찾아 이번 총선 열기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제주지역 총선 후보 15명 중 10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여·야 선대위에서도 사전투표율과 관련해 저마다 자당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에서 높은 투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예단하기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앞선 지방선거도 그렇고 저희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 관계자는 “여론을 들어보니 젊은층보다는 50대 이상,  60대가 많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나 생각하고,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높은 사전 투표율을 놓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분산투표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도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주는 전국 평균에 약간 못 미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았고, 전북(34.75%), 세종(32.37%), 광주(32.18%) 등이 뒤를 있고 있다. 대구는 23.5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한편 최근 3차례 총선에서 제주지역 전체 투표율은 20대 57.2%, 19대 54.7%, 18대 53.5%로 지방선거 및 대통령선거와 비교해 다소 저조한 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