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을 실천하는 공직자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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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인, 제주특별자치도 수산정책과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였던 노자는 도덕경에서 ‘知足不辱(지족불욕) 知止不殆(지지불태) 可以長久(가이장구)’라 했다. 즉 만족함을 알면 욕되지 아니하고 멈춤을 알면 위태롭지 않아 오래 갈 수 있다는 말이다.

세상에는 재물이 모든 것(everying)인 사람, 재물이 아무것도 아닌 것(nothing)인 사람, 재물이 어떤 것(something)인 사람들이 살아간다. 화폐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용처마다 가치가 달라지는 경제논리를 매일 체험하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凡人(범인)들에겐 재물이 어떤 것(something)이요, 극소수의 부유층에겐 아무것(nothing)도 아닐 것이요. 삶의 지향점을 재물에 뒀다 검찰 포토라인에 선 자들에게는 모든 것(everying)일 것이다.

지난 1월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19년 부패인식 지수에서 대한민국은 조사대상 180여 개국 중에서 39위를 기록했다. 2010년 39위를 기록한 이래 2016년 52위, 2017년 51위, 2018년 45위에 이어 9년 만에 이룬 성과라고 하니, 보다 높은 청렴성을 요하는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우리 공직사회도 과거 관료주의 병폐인 비밀주의·파벌주의에서 싹튼 부정과 부조리가 존재하던 암울했던 시기를 넘기고 권한보다는 능력을 우선하고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탈관료제를 지향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직토양이 조성되며 노자의 知足不辱(지족불욕)을 실천하고 있다.

오늘도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 공직자의 길을 걸으리라 다짐하며 맑은 하늘빛을 가슴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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