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기호 2번 장성철 후보(제주시갑·미래통합당)는 13일 논평을 내고 “송재호 후보가 지난 2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진행한 연설회에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이 자리에 서 있다’는 발언은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에 직접 개입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송 후보는 지난 7일 유세현장에서 자신의 부탁으로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오게 됐다는 발언으로 도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며 “지난 2일 진행한 연설에서 ‘자신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이 자리에 서 있다’고 강조하는 송 후보의 말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전략공천에 개입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취지의 발언이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는 것인가? 그런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고 한다면, 명명백백히 송 후보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송 후보는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해명과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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