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산간 공영버스 노선 3년만에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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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결정된 노선 지속...주택 증가 및 소외지역 교통수요 반영 못해

제주시는 중산간 마을을 운행하는 공영버스에 대해 3년 만에 노선 개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읍·면지역 중산간 마을을 운행하는 공영버스는 30개 노선에 46대다.

현재 노선은 2017년 8월부터 시행된 이후 달라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산간 마을에 주택단지 신축과 인구 유입, 교통 소외 지역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는 대중교통 빅데이터 분석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노선과 배차 간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제주연구원이 실시하는 빅데이터 분석은 읍·면 구간 교통카드 이용, 버스운행 데이터, 정류장별 승객 현황, 지역별 이동 패턴을 조사하게 된다. 주민 의견은 오는 23일 구좌·조천지역에 이어 28일 한경·한림·애월지역에서 진행됐다.

이상철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중산간지역에 건축 증가와 관광지 개발 등 새로운 교통 수요가 발생하는 반면, 교통 소외지역은 노선버스 운행을 요구하면서 주민들의 더욱 편리한 발이 될 수 있도록 노선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월 말 현재 제주시 중산간지역의 공영버스 현황을 보면 총 승객은 25만4710명으로 하루 평균 버스 1대당 승객은 1091명이다.

함덕~삼양~시청~노형~하귀를 운행하는 300번 노선은 버스 당 1일 평균 승객이 162명으로 가장 많다.

반면, 신촌~조천~와흘~동수동을 오가는 701-3·4번 노선은 1일 평균 승객이 14명으로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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