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3월 제주 주택 입주경기 실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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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입주경기실사지수...4월 전망도 밝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아파트 입주경기 실적이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4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제주지역 3월 HOSI 실적치는 30을 기록해 2월 실적치(41.1) 대비 11.1p 하락했다. 이는 2017년 6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다.

특히 제주지역 3월 실적치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저조했고 전국 평균치(54.2)보다도 24.2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OSI 실적치는 주택사업자들이 실제 입주경기 체감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지표다. 전월 입주 경기 기준을 100으로 잡고 해당 월의 실제 경기체감이 이보다 이보다 높으면 100이상, 그 반대는 100 미만이다.

제주는 4월 아파트 입주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제주지역 4월 HOSI 전망치는 57.8로 전국 평균(64.9)보다 7.1p 낮은 수치를 보였다.

HOSI 전망치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 3월 제주지역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 갭도 ‘+25.5p’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체감경기 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뺀 값이 ‘-’값이면 입주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주택사업자의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이 있다고 해석되며 ‘+’값이면 입주실적이 저조해 주택사업자가 소극적으로 대응했거나 입주여건이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분양경기 실적치도 30으로 전월 대비 8p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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