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제주 만들기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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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등 마라분교장서…마을도서관도 개관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책 읽는 제주 만들기 범도민 운동’이 선포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오후 2시 KBS제주방송총국,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공동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초등교 마라분교장에서 ‘책은 내 친구, 독서가 경쟁력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책 읽는 제주 만들기 범도민운동 선포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성언 제주도교육감과, 류현순 KBS제주방송총국장,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관내 각급 학교장, 주민, 학부모, 관광객 등과 이 운동 후원단체인 인터넷포털사이트인 NAVER 최휘영 대표도 참여했다.

이어 어린이책 1500권과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도서 700권 등 2200권을 보유한 마라분교마을도서관을 개관했다.

마라분교마을도서관은 교사와 주민대표가 공동으로 도서관장을 맡아 운영하게 되며,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방과후와 주말에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이번에 개설된 마라분교마을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을만드는사람들에서 전국적으로 개설한 109번째 도서관이며 제주지역에서는 추자, 예래, 월정·행원, 고산, 토산, 강정에 이어 7번째이다.

양성언 교육감은 이날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에서 ‘책 읽는 제주 만들기 범도민운동’을 선포하게 된 것은 최남단에서 지핀 독서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 있다”며 “독서하는 가정, 독서지도에 열정적인 학교, 독서를 권장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대표(63)는 “일선 기자 시절 선진국의 선진화 배경을 취재하면서 국민의 독서량은 국가의 발전 속도와 정비례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 국가의 공통된 특징은 일찍이 동네마다 도서관이 있었고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일상처럼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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