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 2동 철거…“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 현재 진행형”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4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민간위탁 문제해결 촉구 천막농성 1년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 투쟁을 마무리하고 일부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대 도민 필수 공공사무에 대한 민간위탁의 문제점과 직접 고용의 정당성을 알려왔다”며 “하지만 제주도정은 민간위탁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는 나서기는커녕 대화를 요구한 노동자를 고소·고발하며 탄압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년간의 농성투쟁에도 불구하고 두 사업장의 민간위탁 중단과 제주도 직접 운영·고용 투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민간위탁 중단과 공공성 강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제주도청 앞 인도에 설치됐던 천막 2동을 철거했다. 민주노총은 준비 작업을 거쳐 며칠 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천막을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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