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거운 승부전…9회말 역전 드라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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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3명 모두 개표 초반부터 1위…격차 더 벌리며 당선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5연승을 저지할 역전 드라마는 나오지 않았다.

현역이 불출마해 무주공산이 된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송재호 후보는 신승을 했다. 2016년에 리턴매치가 펼쳐진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현역 오영훈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서귀포시 선거구 역시 현역 위성곤 후보가 2선 고지에 올랐다.

이들 3명의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내내 단 한 번도 미래통합당 후보들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개표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15일 오후 9시 현재 제주시갑 선거구는 송재호 44.8%, 장성철 40.3%의 득표율을 보였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오영훈 51%, 부상일 45.5%의 득표율 얻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위성곤 60.7%, 강경필 38.4%의 득표율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초반 2000표 안팎의 차이로 통합당 후보를 앞섰다. 이로 인해 엎치락뒤치락 바뀌는 반전은 없었다.

이날 오후 11시 득표율을 보면 송재호 47.6%(5만1504표), 오영훈 54.6%(5만9820표), 위성곤 56.3%(3만2105표)로 당선 확실에 접어들었다.

이어 민주당 3명의 후보는 당선 인터뷰를 가졌고, 지지자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개표 중반 읍·면·동지역별 득표 현황을 보면 송재호 후보는 11곳에서 우세를, 장성철 후보는 2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오영훈 후보는 10곳에서 우세를, 부상일 후보는 2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위성곤 후보는 15곳에서 우세를, 강경필 후보는 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1시를 지나면서 오영훈 후보의 당선이 가장 먼저 확정됐고, 자정을 넘어서면서 송재호·위성곤 후보도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3명 모두가 개표 초반부터 1위를 달렸고, 개표 내내 득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통합당 후보들은 9회말 투아웃의 역전 기회조차 갖지 못하면서 4·15총선은 싱거운 승부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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