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회복과 현안 해결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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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에 바란다)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인터뷰
도민들은 4.15총선 당선인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인철, 이창용, 오충헌, 좌광일, 강원석씨
도민들은 4.15총선 당선인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인철, 이창용, 오충헌, 좌광일, 강원석씨

4·15 총선과 도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제주에서 국회의원 3명과 도의원 3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당선인들은 앞으로 4년 동안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할 의무를 안았다.

유권자들은 당선인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임기 동안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인철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장(58)은 “지역 소상공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로 하루 하루를 힘들게 견뎌내고 있다”며 “개인사업자를 위한 정부 건의와 입법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번 코로나19같은 천재지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당선인들은 정당을 떠나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치를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소상공인기본법이 통과됐지만 업종별, 지역별 보호 육성체계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소상공인 관련 부처 신설과 소상공인복지법 마련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감귤을 재배하는 이창용씨(64)는 ‘초심’을 잃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씨는 “모두가 처음 선거에 나오면 열심히 하겠다고 하지만 당선이 되고 난 후에는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없다”며 “유세 당시 공약한 것을 기억하고 이를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이어 “농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많은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감귤 등 농업분야 공약을 제시했다”며 “농업분야 정책 발굴 및 실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충헌 JIC렌트 ㈜렌트파크 대표(53)는 “렌터카 총량제로 수급 조절이 이뤄지면서 요금 안정화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오 대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렌터카가 육지에서 계약해 제주도로 보내는 차량들은 총량제에 해당되지 않아 도내 렌터카 업체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45)은 “초심을 잃지 말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좌 사무처장은 “선거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을 재정비해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등 지역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서 해법을 제시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좌 사무처장은 이어 “당선인은 도민들과 소통을 자주하고 대화의 장을 만들어 도민들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정치에 대해 국민들의 불만과 불신, 혐오가 높은 상황에서 당리당략을 벗어나 국민을 바라보며 도민을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강원석씨(24)는 “이번에 당선된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당선인들이 제주를 대표해 21대 국회에서 당당하게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학 등록금 반환 등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활발히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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