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15 총선 송재호·오영훈·위성곤 당선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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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회 연속 3개 선거구 전승…통합당 탈환에 실패
왼쪽부터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당선인.
왼쪽부터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당선인.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또다시 3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15일 실시된 4·15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인 제주시갑 송재호 후보,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17대 총선 이후 이번 21대 총선까지 5회 연속 도내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여당인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이어졌다.

이날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2곳에서 실시된 최종 개표 결과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유효투표의 48.7%61626표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송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불출마한 강창일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46909(37.1%)를 얻는 데 그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 뒤로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9260(7.31%),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희수 후보는 6901(5.45%),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 773(0.61%), 무소속 임효준 후보 547(0.43%), 무소속 현용식 후보 524(0.41%) 순이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통합당 부상일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연승, 재선에 성공했다.

오 후보는 유효투표의 55.35%67206표를 득표, 49862(41.06%)를 얻은 부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민중당 강은주 후보 3244(2.67%),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 627(0.51%),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473(0.38%) 순이다.

4년 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오 후보가 유효투표의 45.2%44337표를 득표, 박빙 승부 끝에 41456(42.3%)를 얻은 부 후보에 2.9%p 차로 신승했다.

서귀포시에서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유효투표의 55.48%53345표를 얻어 41689(43.36%)를 득표한 통합당 강경필 후보를 앞섰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는 1109(1.15%)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제주지역 현안 해결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국난 극복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 도민 지지를 이끌어냈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지난 2월 보수세력을 결집하며 새롭게 출범, 이번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 독주에 대한 견제론으로 설욕을 다짐했지만 도내에서 1석도 얻지 못했다.

통합당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중앙당 최고위원 합류에 따른 반사 효과와 함께 정권 심판론, 16년간 독점한 제주 국회의석 탈환을 내걸었지만 표심 확장에 실패했다.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과 이변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당선인은 전국에서 개표가 완료된 후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최종 확정, 16일 오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선거 개표는 투표지가 48.1에 달해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하면서 종전 선거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당선증은 16일 오후 2시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선거구가 제주도선관위 대강당서귀포시 선거구가 제주감귤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각각 교부된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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