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타고 부대 내 하차해 곧바로 입소 계획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거듭난 손흥민(28·토트넘)이 2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손흥민이 제주에서 훈련받는 이유는 현 주소지가 제주지역으로 돼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가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이내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아쉽게도 손흥민의 입소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차량을 이용해 부대 내 지정 장소에서 하차한 후 바로 입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일찌감치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야 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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