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등교 개학 어려울 듯...교육부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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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결정 없어...이달 말 황금연휴 고비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이 현장수업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등교 개학이 언제 이뤄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 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19일 현재 정부는 유···고 학생의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는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당시 이달 말 등교 개학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갖고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을 구상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 있지만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급하게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싱가포르의 경우 코로나19 초기 대응을 잘 했다는 이유로 코로나 모범 방역국으로 불렸지만 이후 섣부른 개학으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결국 다시 학교를 폐쇄하는 혼란을 겪었다.

이 같은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교육당국은 등교 개학 시기 결정에 고심하고 있다. 면역력이 성인보다 약한 학생들이 단체생활을 할 경우 소규모 집단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등교 개학은 5월로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24일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전국연합학력평가도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가 등교 개학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부처님 오신날부터 최장 엿새간 이어지는 연휴에 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상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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