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상업지역 호텔부지 자산공사 통해 '공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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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자체 경매 2차례나 유찰...온비드 통해 공매로 땅주인 찾기로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개발 부지 전경.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개발 부지 전경.

제주시는 두 차례나 땅 주인을 찾지 못한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내 호텔 부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公賣) 사이트인 ‘온비드’로 매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화북상업지역 중 가장 큰 규모인 호텔 부지(1만9432㎡)의 입찰 예정가격은 478억원이다. 건축고도는 55m로 15~16층을 지을 수 있고, 바다 경관을 끼고 있다.

하지만 제주시가 자체 입찰 공고를 통해 지난해 9월 24일과 12월 24일 두 차례에 걸쳐 경매에 내놓았지만 팔리지 않았다.

제주시는 호텔 부지는 물론 대규모 상업용지(2918㎡·97억원)와 입체환지 아파트 3세대(185㎡·8억5700만원)에 대해서도 온비드로 대행 입찰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시 홈페이지의 공고를 통한 자체 경매로는 매각이 되지 않으면서 전국 공공부문의 자산 매각 정보를 총망라한 온비드를 통해 입찰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북상업지역은 화북동 1400번지 일대 21만6920㎡에 대해 환지 방식으로 도시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환지방식은 토지주로부터 일정 비율(감보율)의 땅을 제공받아 도로·공원·공공용지 등 도시 기반시설을 조성한 후 토지주에게 건축부지(택지)를 재분배하는 것이다.

토지주들이 내놓아야 할 토지의 평균 감보율은 56.65%다.

총 공사비는 568억원으로 2022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두 차례 경매를 통해 전체 27필지(947억원) 중 18필지(319억원)에 대해 매각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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