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방문한 걷기 여행길은 ‘제주올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일 ‘2019년 걷기 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국민 약 1600만명이 연평균 4.2회 걷기 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걷기 여행 경험률은 37.%로, 전년 대비 6.1%p 증가했다. 경험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나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7%p, 12.1%p 높아졌다.
또 걷기 여행길 홈페이지인 ‘두루누비’에 소개되고 있는 563개 걷기 여행길(2019년 기준, 1851코스) 중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2018년 실태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제주올레(15.9%)’로 나타났다.
‘한라산둘레길(4.6%)’과 ‘중문둘레길(4.5%)’도 각각 8위와 9위로 인기 있는 코스로 조사됐다.
걷기 여행은 ‘당일여행’이 57.2%, ‘숙박여행’이 42.8%를 차지했고, 1회 평균 걷기 여행 기간도 2018년 1.4일에서 지난해에는 1.9일로 늘었다.
1회 방문 시 걷기 여행길 평균 이용시간은 4시간으로 전년 대비 1.9시간 늘었다.
걷기 여행길 이용행태 조사에서는 ‘가족(50.8%)’ 및 ‘친구(33.%)’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혼자 여행하는 경우는 17.7%로 2018년(5.%) 대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걷기 여행을 하면서 지출하는 비용은 1회 평균 10만2631원이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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