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매매·전월세 거래 동반 감소···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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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거래량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매매 거래량은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789건으로 전월(792건) 대비 0.4% 감소했고 최근 5년 평균 거래량에 견줘서는 13.8% 떨어졌다.

올해 제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월 888건, 2월 792건, 3월 789건 등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제주지역 3월 중 전월세 거래량은 1214건으로 전월(1855건)보다 34.6% 줄면서 17개 시·도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전월세 거래량은 1월 1404건에서 2월 1855건으로 늘었다가 3월 들어서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에만 해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로 주택 매매보다 전월세를 선호하던 분위기가 이어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을 보이면서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 모두 동반 감소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3월 주택 매매 거래는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고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택 매매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제주지역 주택 매매 평균 가격은 3억3390만원으로 전국에서 서울(6억8921만5000원), 세종(3억8653만8000원), 경기(3억4840만5000원) 다음으로 높았다.

제주지역 전세 평균 가격도 1억8120만원으로 서울(3억6598만8000원), 경기(2억2265만8000원), 대구(1억8963만9000원) 다음을 차지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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