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해마다 끊이지 않는 연안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 구조장비인 ‘레스큐 슬립웨이’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첫 번째, 전국에서는 강원에 이어 두 번째 도입이다.
해경에 따르면 레스큐 슬립웨이는 염화비닐을 주성분으로 하는 플라스틱인 폴리염화비닐(PVC)로 제작됐으며, 가로 230㎝·세로 90㎝·두께 15㎝에 무게는 3㎏ 정도다.
이 장비는 제주지역 특성상 연안에 갯바위나 암초 등이 많아 구조정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곳에서의 인명피해 발생 시 사용이 용이하다.
1분 이내 공기 투입으로 즉시 사용이 가능하고, 무게도 가벼워 인력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비에 밧줄을 연결해 끌 수 있어 암초에 발이 걸리는 등 구조자의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다.
고민관 제주해경서장은 “이 장비를 도내 모든 파출소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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