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지역에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모든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과 일본 사할린 부근 저기압 사이 기압 차가 커져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점별 일 최대순간 풍속(초속)은 윗세오름 19.6m, 새별오름 16.3m, 우도 16.2m, 월정 15.2m, 선흘 14.5m, 대정 12.8m, 제주 12.5m 등이다.
강풍은 23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 간판 등 시설물 파손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남부 앞바다와 남동 연안바다를 제외한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