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감귤 농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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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한 감귤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 가입 규모가 매년 늘고 있다.

태풍 등 자연재해, 동상해 등으로 전년 대비 수확량이 줄거나 비상품 과실 비율 등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되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해 올해에도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농가들의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총국장 한재현)에 따르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감귤 농가는 2018년 2898농가(2077㏊)에서 2019년 6094농가(4566㏊)로 2배 넘게 증가했다.

보험 가입 농가가 늘면서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태풍과 저온, 폭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감귤농가에 지급된 보험금 지급 실적은 2018년 1158농가에 53억12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4339농가에 149억1900만원으로 급증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폭설, 강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나 야생동물, 화재 등으로 인한 패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낙과 피해는 물론 소과와 대과 등 출하규격 외 과실도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품목은 온주감귤과 만감류 4종(한라봉·천혜향·황금향·레드향)이다.

보험료의 50%는 농림축산식품부, 35%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원하며 농업인은 15%의 보험료만 부담하면 된다.

NH농협손해보험 제주지역총국은 올해에도 오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감귤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을 판매한다.

감귤 외에도 원예시설에 대한 재해보험은 지난 2월 24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판매되고 있다.

한재현 NH농협손해보험 제주지역총국장은 “지난해에는 태풍 등으로 인한 감귤 비상품과가 많이 발생하면서 보험금 지급액도 늘었다”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감귤 농가가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과 상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손해보험 제주지역총국을 비롯해 지역농협, 감협 등에 문의하면 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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