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선물 고사리철, 철저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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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아라파출소 순경

현재 고사리 채취기간으로 실종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매년 고사리 등 봄나물 채취시기가 되면, 중산간 특히 곶자왈 지역에서 길을 잃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연령대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사고지만, 최근 3년간 우리 동부경찰서 관내 길 잃음 사고만도 총 39건이나 발생했고,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길 잃음 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어서 각별한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

지난 11일에도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가 실종된 70대 할아버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에 아라파출소는 고사리 등 봄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실종 등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블S순찰’(Slowly, Slowly: 순찰차를 이용한 순찰 근무 시 서행하며 창문을 열어 주민들과 소통하는 순찰)을 통해 주민들과 마주하고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노인, 여성 단독 고사리 채취를 자제하고 그룹을 형성해 채취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사고 우려지역을 파악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고 고사리 채취시기가 되면서 오름이나 중산간 등으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가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길 잃음 사고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

특히 가정에서 먼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되도록 눈에 띄는 밝은 옷을 착용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반드시 휴대전화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며 수시로 연락을 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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