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가영, 이하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16일간 제10대 이사장을 재공모한다.
이사장 재공모는 지난 3월 10일 임명권자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재추천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재단은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통해 재공모 계획을 확정지었다.
이사장은 상근으로, 재단을 대표해 재단의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공공기관의 미래비전 제시 및 경영혁신 마인드를 갖춘 사람 ▲공공기관 및 문화예술기관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조직의 위기관리 능력과 대외 관계자와의 소통·조정 능력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재단 임추위는 공모접수 후 5월 중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서류·면접심사를 통해 2배수 인원을 도지사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장 후보자의 심사기준은 경영능력, 전문성, 위기관리 및 대외관리능력, 윤리관 등이다. 새 이사장은 도지사의 임명을 받고 취임하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한편 재단 임추위는 지난 2월 이사장 후보자를 전국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을 원지사에게 추천했으나 제주도는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반려했다. 이와 관련 제주민예총, 시민단체 등에서는 제주도가 낙하산 인사를 앉히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