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인도 위 불법주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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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곳곳에서 인도 위 불법주차가 성행하면서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서귀포시청 제1청사 인근에서는 인도 위에 주차된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인도에는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볼라드들이 무수히 설치돼 있었지만 차량들은 볼라드 사이를 이용하거나 건물 내 주차장 진입을 위해 블록 높이를 낮춘 가설진입로를 통해 인도로 진입, 불법주차를 하고 있었다.

서귀포 신시가지 일대는 더욱 심각하다.

이 지역은 인도와 건물 사이 화단 등 여유 공간들이 많아 인도 위 불법주차는 물론 인도와 건물 사이 여유 공간에 차량 4~5대가 줄지어 불법주차를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이같은 인도 위 불법주차 차량들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인도 보도블록이나 볼라드 등 각종 시설물을 파손해 이를 수리하기 위한 예산낭비를 불러오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시민 오성문씨(55)는 “인도 위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볼라드를 설치하는 것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렵고 오히려 보행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며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식을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인도 위 불법주차의 경우 CCTV 등을 통한 단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일이 단속요원을 통해 단속을 해야 하는데 인력 등 문제로 인해 쉽지 않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 활동을 벌이는 한편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민들의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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