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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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3월 11일 WHO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의료체계가 붕괴되면서 세계 각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전 세계는 각종 감염병으로 인간의 생존을 위협해 왔다. 가깝게는 21세기 이후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와 코로나19까지 인류가 발전함에 따라 신종 감염병의 발생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고, 확산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신종 감염병의 발생 빈도가 잦아진 근본 요인 중 하나로 지구 온난화를 말한다. 인류는 이전부터 우리의 발전과 편의를 위해 자연을 개발하고 환경을 파괴함으로써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초래했다. 기후변화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와 진드기 같은 매개체 및 바이러스 숙주인 야생동물의 서식 범위를 넓혀 준다. 여기에 항공기, 자동차 등 교통의 발달과 여행객의 증가로 인구 이동이 많아짐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속도가 빨라지면서 감염병 확산의 파급력은 훨씬 커지게 됐다.

이런 기후와 사회적 환경 변화로 신종 감염병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대유행의 위험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어 기후변화와 감염병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효율적인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후변화에서 파급되는 신종 감염병 출현 그리고 사회, 경제 분야에 이르는 나비효과는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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