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리그 개막 5월 8일...당분간 ‘관중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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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홈 경기 14경기·원정 경기 13경기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일이 오는 58일로 확정됐다. 지난해 우승팀 전북 현대와 축구협회컵 우승팀 수원 삼성이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이번 시즌 K리그1 개막일을 58일로 결정했다. 애초 229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두 달여 만에 지각 개막을 하게 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지 않은 만큼 예방을 위해 당분간 경기는 관중 없이 열린다.

연맹은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 상황 등을 고려해 유관중 전환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기 수는 1·2부 리그 모두 기존보다 적은 27라운드로 결정됐다.

1부 리그의 경우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하위 6개 팀이 파이널 A·B’로 나뉘어 5라운드를 더 연다. 예년의 38라운드(33라운드·스플릿 5라운드)보다 11경기 줄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속한 2부 리그는 10개 팀이 네 차례씩 맞붙어 36라운드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세 차례씩 맞붙는 27라운드로 축소됐다. 각 팀의 홈·원정 경기 수에 차이가 생겼는데, 홈 경기를 1차례 더 치를 팀은 추첨으로 이미 정했다.

제주는 각 팀당 3번씩 대결하며 홈 경기 14경기와 원정 경기 13경기를 치른다. 구체적인 경기 일자와 대진은 이번 주 중 확정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지침도 명확해졌다. 시즌 중 선수나 코치진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그 소속팀은 최소 2주 동안 경기할 수 없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증상 발생 시점 전후의 상대 팀 경기도 최소 2주 연기된다.

감염자 다수 발생 등으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경우 리그 전체가 중단된다.

한 시즌이 성립했다고 판단할 기준도 마련됐다. K리그122라운드까지, K리그218라운드 이상 경기를 치른다면 우승팀과 순위, 수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이 모두 인정된다.

프로축구연맹은 앞서 23일부터 산하 팀간 연습경기를 허용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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