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옛 선조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가 깃들어 있는 용천소 2개소에 대해 사업비 6500만원을 투입, 정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를 완료한 용천수는 서귀포시 대정읍 장수원과 남원읍 넙빌레 등 2개소다.
제주 용천수는 조상들의 생존에 필요한 식수와 생활용수로 이용됐으며, 최근에는 마을주민과 관광객 쉼터 역할은 물론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장수원과 넙빌레 2개소 모두 해안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태풍 내습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면서도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정비했다.
또 이번에 정비된 용천수 2개소 모두 제주올레길 코스에 포함돼, 올레꾼들이 제주용천수의 역사와 가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도 정비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우리 옛 조상들의 생명수이며 마을 공동체의 역할을 담당했던 중요한 장소인 용천수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제주의 독특한 물의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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