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1일 평균 교통량이 10년 전보다 42.4%나 급증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전국 도로현황·교통량 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2131대로 2010년 8516대와 비교해 무려 42.4%나 증가했다.
이는 도내 모든 지방도 교통량을 각각 더해 평균을 낸 수치로, 전국에서 같은 기간 교통량 증가폭이 40%를 넘은 지역은 제주와 강원(40.8%) 두 곳뿐이다.
국토부는 도내 1일 평균 교통량이 10년 사이 폭증한 데 대해 국내총생산(GDP)과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 유가 하락에 제주의 경우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 현상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79%, 외국인 관광객은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방도 평균 일 교통량 순위에서도 제주~서귀포 노선은 1일 2만1대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만9692대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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