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교·신양분교 ‘반딧불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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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추자초등교와 신양분교장 교실은 야간에도 불을 밝힌다.

추자교(교장 고재희)와 신양분교장은 지난 10일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 ‘반딧불 교실’을 개강했다.

이 교실에는 추자교와 신양분교장 어린이 90명이 참가하고 있다. 반딧불 교실은 이 학교 교직원들이 봉사정신으로 의기투합해 개방한 이른바 야간교실로 형설지공(螢雪之功·반딧불과 눈빛으로 공부했다는 고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반딧불 교실은 추자교와 신양분교장에 매주 2회(화·목)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영어교실, 수학교실 등 2개반을 학년별로 편성, 어린이들의 기초학력 높이기에 중점둬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는 추자교 6명, 신양분교장 3명 등 9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반딧불 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교사들은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손수 밤길 동행 지도에도 나서고 있다.

반딧불 교실은 이 학교 교직원들이 사설학원이 전무하고 어촌 특성상 학부모들의 야간 고기잡이로 자녀 지도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 감안, 방과후 학습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2006학년도부터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고재희 교장은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반딧불 교실을 운영한 결과 주민과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도 계속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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