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이는 도로 구덩이...운전자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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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들이 빠르게 달리는 도로에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구덩이’가 만들어지면서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크게 놀라 급정거를 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요구된다.

서귀포시 신시가지 일주서로 서귀포시청 입구 삼거리 인근 1호광장 방면 도로에 길이 2m, 폭 1m, 깊이 10cm 크기의 구덩이가 발생했다.

아스팔트 포장 부위가 파손돼 구멍이 생기는 포트홀과는 달리 아스팔트 포장은 큰 이상이 없지만 도로가 밑으로 움푹 들어간 형태이다 보니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이 도로가 왕복 6차선으로 매우 넓고 주변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없어 차량들이 매우 빠르게 달리는 구간이라는 점이다.

느린 속도로 구덩이를 지나면 차량이 들썩이는 정도에 그치지만 속도가 빠르면 차량이 크게 출렁이기 때문에 이에 놀란 운전자들이 급정거를 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 일부 차량들은 순간적으로 핸들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해 차량이 좌우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택시기사 박모씨(56)는 “그 도로에 구덩이가 생긴 지 몇 개월은 지났고, 관련 민원도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도 보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아직은 다행히 큰 사고가 없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빠른 시일 내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과거 도로조성 과정에서 지반공사 등이 일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 민원 접수 후 공사를 바로 하려 했지만 아스콘 단가 계약이 늦어지면서 아직 정비를 하지 못했다. 빠른 시일 내 원인 조사와 함께 정비공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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