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해변·광치기해변 모래 유실···‘보행매트’ 설치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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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경관 복원 사업 추진···관광객 출입으로 모래 침식
적절한 관리 위한 방문객 제한 공감···올레길 연계 현실성 어려움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한 사계해변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의 모래가 유실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방지 대책으로 보행매트가 설치될 계획이어서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광치기해변과 소낭머리, 사계해변, 하모해변을 대상으로 해안경관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광치기해변과 사계해변은 관광객이 드나들면서 모래 유실과 침식 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제주도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주변을 중심으로 보행매트를 설치해 모래 유실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광치기 해변과 사계해변은 백사장 모래가 지속적으로 유실되면서 간조 시 암반이 노출되는 등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보다 면밀한 대책 마련과 모래 유실의 정확한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계해변은 주변에 화석 발자국이 있는 문화재 보호구역이고, 광치기해변 역시 절대보전지역으로 해안경관 복원 사업이 단순 시설 공사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적절한 관리를 위해 방문객들의 일시적인 입장 제한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올레길과 연계돼 있어 유입되는 관광객이나 도민을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곳이 아직 연안침식단계는 아니지만 모래 유실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야 한다하지만 관광지이기 때문에 출입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어 고유수면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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