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맞았지만 제주지역 임금체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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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기준 355곳 달해…지난해 대비 19.93% 증가

근로자의 날을 맞았지만 제주지역에서 임금체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따르면 2월말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임금체불액은 28억8400만원이다.

임금 체불이 발생한 사업장수도 355개소로 전년 같은 기간 296개소에 비해 19.93% 늘었다. 근로자수는 58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637명에 비해 8%나 줄었다.

이 중 66.6%인 19억2100만원은 제주도와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가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나선 결과 근로자들에게 지급이 이뤄졌지만, 나머지 9억6300만원 사법처리 등 관련 조치가 길어지면서 아직까지 근로자들에게 지불되지 못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의 63.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28.05%),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3.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지역 경우 크게 활성화됐던 건설경기가 장기간 침체되고,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불황으로 인해 체불임금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체불된 임금이 정상적으로 근로자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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