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1836억원 규모
제주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1836억원 규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道 지방비 부담 265억원...의회와 재원 등 관련 협의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가운데 제주에 지원되는 정부예산 규모는 1571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정부예산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가 부담해야 할 지방비 규모는 265억원 가량이며, 제주지역 총 긴급재난지원금은 1836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은 4일 오전 확정·통보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등 긴급지원 가구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지급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방비 재원과 관련해 4일 도의회와 추가경정예산으로 할지, 추경전 성립전예산으로 할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세대수는 총 29만4000여 세대지만 건강보험료 납부 기준이어서 재난지원금 지원 세대수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지급액수는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며, 제주도는 지방비 소요예산 265억원을 반영해 전액 지원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

특히 생계지원금, 노인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우선지원대상 명단도 4일 제주도로 통보될 예정이며, 이날 오후 5시 일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 기초생활수급가구는 2만3000여 세대 정도다.

아울러 오는 11일부터는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부의 추경안이 아직 내시가 안됐지만 1571억원 정도 규모다. 내일(4일) 오전 중에 확정·통보될 예정이며, 지방비 부담 265억원을 더해 총 제주의 총 긴급재난지원금 규모는 1836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 지급의 시급성도 있고 해서 의회와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지난달부터 제주도에서 1차로 제주형 긴급생활지원금(550억원 규모)이 지원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는 2차 지급도 시행할 예정이며, 다만 지급시기와 방법, 대상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