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침과 별도로 연장 시행
황금연휴 20만 명 오가며 강화
황금연휴 20만 명 오가며 강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는 현행 체재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유지 한다.
제주도는 정부 방침과 별도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동안 연장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관광객 2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정부 방침은 권고 형태이고, 지자체별로 상황과 여건에 따라 행정명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특히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오갔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2주 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종전 방침대로 회식이나 모임, 외출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운영이 중단된 공공시설, 야외 체육시설 개방 여부도 제주도 자체 방역지침에 따라 2주 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의 관문인 공항과 항만 방역은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 국장은 “정부의 기조 변화로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국경수준의 방역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19일까지 지금 체제를 유지하고, 2주 후에 방역지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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