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가장 소중하고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청년’이다. 그런데 현재 청년세대는 극심한 실업난과 불안한 일자리에 고통을 받고 있다. 제약산업에서 신경안정제를 항우울제 항궤양제와 함께 가장 큰 시장 규모를 가진 분야로 파악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불안’을 극복하여 ‘꿈’을 키우는 지혜를 소개한다.
필자는 불안감 없는 삶을 살기 바라지 않는다. 불안을 경험하지만 겁내거나 회피하지 않고 불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처하며 살기 바라면서 불안 극복 지혜를 보자.
▲불안과 두려움도 생각을 바꾸면 통제할 수 있다.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려면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생각이 어떤 생각의 틀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어나지도 않은 막연한 미래의 재앙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상황을 성공과 실패의 흑백논리적인 사고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명명하기, 강박적 부담, 흑백논리의 악순환이 있다면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 ▲불안감에 웅크린 자세를 하고, 급박감에 빠른 호흡을 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가? 자세를 바로하고 천천히 규칙적으로 깊게 호흡하면 불안이 줄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의 문제는 ‘꿈을 잃지 말라고 독려하며 꿈을 지켜주는 사람’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삼포’니 ‘칠포’니 하며 나가떨어지는 사회에서 고작 사회의 트렌드라는 게 ‘소통’, ‘배려’, ‘자족’, ‘느리게 살며 행복하기’, ‘아프니까 청춘이다’ 따위다. 어마어마한 양의 재테크 책들과 낭만으로 위장한 요리책들만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누구 하나 용감하게 사회를 직시하고 제대로 비전을 제시하는 이가 없다.
지금 우리는 자포자기하도록 종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다시 꿈을 가지고 패기 있게 꿈을 성취해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꿈을 지키고 꿈을 가지게 독려하는 사람들이 정당한 대접을 받아야만 한다.
사람들은 보톡스를 맞아 주름살을 펴고 젊어졌다. 하지만 영혼이 젊어져야 젊은 거다. 신체 나이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영혼은 세월이 지날수록 젊어지고 순결해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정의 사회다.
우리 젊은 세대 역시 끊임없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방해꾼들’을 이겨내야만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 대표적인 방해꾼들은 다음과 같다.
▲미루기: 중요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게 한다. ▲주의력 분산: 눈앞의 일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게 막는다. ▲‘NO’를 못하는 습관: 무의미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 ▲완벽주의: 완벽을 추구하다 기진맥진하게 만든다. ▲3분의 열정: 열정이 언제나 3분에 그치게 만든다. 이 같은 내면의 방해꾼과 맞닥뜨렸을 때 이겨내지 못한다면 영원히 꿈이라는 종착역에 닿을 수 없다. 마블 영화에 나오는 슈퍼히어로들은 계속해서 적과 싸워 이기면서 성장해간다. 마블 히어로와 같은 용기와 자신감을 장착하고 거기에 약간의 기술을 추가로 익혀 이 방해꾼들을 단번에 물리치자.
이제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젊은 세대의 운도, 운명도 바꿀 수 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지지하고 끌어주고 밀어주는 사람을 만나 자신의 본성에 맞는 달란트를 활짝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원후, 제주감귤농협 동문로지점장·심리상담사/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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