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가축시장 재개장...축산농가 시름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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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팔지못해 사료값 부담 가중...시장 문 열면서 소값 안정화 기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제주축협 가축시장 전경.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제주축협 가축시장 전경.

코로나19로 3개월간 문을 닫았던 가축시장이 다시 문을 열면서 축산농가들의 시름을 덜게 됐다.

제주시는 지난 2월 3일부터 임시 휴장했던 한림읍 금악리 소재 제주축협 가축시장을 오는 7일에 재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가축시장도 오는 15일 다시 문을 연다.

축협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주를 포함한 전국 89곳의 가축시장에 대해 임시 휴장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출하시기를 맞은 6~7개월령 송아지를 팔지 못한 축산농가는 기약 없이 사료만 먹여야 하는 상황이 계속돼 생산비와 사료 값 부담이 가중돼 왔다.

비육농가도 길어진 휴장으로 송아지 입식을 못하는 등 비육우 마릿수가 줄면서 소득 감소를 우려해왔다.

김재종 제주시 축산팀장은 “가축시장 재개장으로 송아지 거래가 이뤄지면서 소 값 안정화와 가격지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가축시장 입구 통제소에서 모든 출입자는 마스크와 방역복, 신발 커버를 착용해야 하며 손 소독과 방명록을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가축시장에서는 지난해 858마리의 한우가 경매됐다. 수송아지는 평균 355만5000원 암송아지는 292만원에 낙찰됐다.

8개월령 이상 수소는 399만원, 암소는 327만7000원에 낙찰됐다. 가축시장은 지난 2월 3일 85마리의 경매를 끝으로 3개월 동안 휴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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