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0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5로 전월 대비 0.6% 떨어지며 2월(-0.2%), 3월(-0.6%)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2월 105.30을 기록한 이후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활물가지수는 105.84로 전월 대비 0.1%, 신선식품지수는 116.76으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딸기(31.4%)와 배추(62.0%)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올랐고 참외(-34.3%), 돼지고기(-6.4%) 등은 떨어졌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집세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공공 및 개인서비스 부문은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지난달과 비교해 공업제품은 1.6%, 전기·수도·가스는 0.1% 하락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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