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전지수’ 낙제점 제주…道, 컨설팅 통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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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역안전지수 제고 컨설팅 공모 사업 선정
컨설팅 결과 지역안전지수 중기 세부추진계획 반영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최근 5년 연속 낙제점을 받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생활안전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안전개선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5년 지역안전지수가 도입된 이래 제주도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5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행안부가 발표한 ‘2019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제주도는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건수가 1만 명당 123.8건으로 지역 평균보다 40% 많다. 다만 이 수치는 관광객이나 유동인구를 통계에 반영하지 않고 도내 주민등록 돼 있는 상주인구만을 기준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범죄예방용 폐쇄회로(CC)TV 증가율은 9개 광역도(평균 44%) 중 가장 낮은 34%에 그치며 시설 확충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이처럼 취약한 생활안전 분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안전개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행안부의 2020년 지역안전 역량 향상 컨설팅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제주도는 행안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을 받게 된다.

올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제주연구원을 포함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시범, 운영한다.

119구조와 구급통계, 사망원인 통계를 심층 분석하고 현장조사와 3차원 공간진단 등을 통해 지역별 취약요인과 원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표분석 결과를 토대로 생활 안전사고 예방 개선 사업 유형과 최적 사업 등을 최종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계획이 도출되면 현재 추진 중인 지역안전지수 중기 세부추진계획에도 반영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제주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 국제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도정역량을 집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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