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전 지사, 회고록 ‘제주는 나의 삶이어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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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회고록 제주는 나의 삶이어라를 펴냈다.

김 전 지사는 1964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남제주군수와 관선 제주시장을 지냈고, 1998년 민선 2기 제주시장 선거에 출마, 민선 3기까지 연임했다.

그 후 민선 3기 도지사 재선거에서 당선돼 민선 4기까지 역임하는 동안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켰고, 제주를 세계 평화의 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켰다.

2010년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해 퇴임 후 제주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회고록에서는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달려온 김 전 지사의 80년 삶과 45년 공직생활에서의 사연과 곡절을 담았다.

43세 남제주군수에 부임해 젊음을 믿고 한없이 나래를 폈던 일, 49세에 제주시장으로 취임해 새벽마다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살폈던 일, 저녁이면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소주잔을 나누며 시정을 논했던 일 등 그의 국가관, 공직관, 가치관이 녹아내렸다.

김 전 지사는 머리말에서 후세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울 일도 있었지만 끝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을 완결하지 못해 주민들에게 아픔을 안겨준 일과 주민 소환이라는 씻지 못할 아쉬움 등 한 마디로 제가 살아온 역정은 말 그대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고 파란만장 했다며 그의 삶을 소회했다.

특히 민선 도지사 선거를 치르며 갖은 악재 속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기억도 생생하게 새겨졌다. 공직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된 10년 간의 기록도 담겼다.

김 전 지사는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은 유수와 같아 많이 흘렀고, 이제 까마득히 잊혀져 가는 기억을 되살려 하나하나 기록했다돌아보니 제 인생 대부분은 제주 일속에 있었고 제주와 함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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