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삼각봉 367.7㎜, 진달래밭 339.5㎜, 윗세오름 312.5㎜, 신례 271.5㎜, 표선 146.5㎜, 새별오름 120.0㎜이다.
순간 최대풍속은 삼각봉 초속 30.0m, 새별오름 26.8m, 윗세오름 24.7m, 어리목과 선흘 각각 24.1m, 월정 21.8m, 제주 21.5m이다.
폭우와 강풍에 따른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부터 9일 낮 12시까지 접수된 9건의 신고에 대해 안전 조치와 배수 지원을 했다.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건물 벽돌이 떨어졌고, 애월읍에서는 도로에 있던 나무가 쓰러졌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폭우로 도로에 있던 차량이 고립됐으며, 제주시 용담3동에서는 강풍으로 전선 처짐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편 20여 편이 결항됐고, 배편도 3개 항로 7척 운항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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