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영 작가, 제1회 이육사 상(賞) 수상자 선정
현기영 작가, 제1회 이육사 상(賞) 수상자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광복회,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민초의 삶을 탁월하게 형상화
김원웅 광복회장은 지난 8일 현기영 작가(오른쪽)에게 제1회 ‘이육사 상’을 수여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지난 8일 현기영 작가(오른쪽)에게 제1회 ‘이육사 상’을 수여했다.

제주 출신 현기영 작가가 이육사 상(賞)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올해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이육사 선생을 기리는 ‘이육사 상’을 제정하고, 제1회 수상자로 현기영 작가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광복회관 독립유공자실에서 열렸다.

광복회는 현 작가가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대표작 ‘순이 삼촌’과 ‘바람타는 섬’ 등을 통해 민초의 삶을 탁월하게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일제에 이어 외세에 의한 분단, 외세에 편승한 횡포에 맞선 민초의 모습을 담았다는 평가다.

광복회는 현 작가가 문학작품을 통해 민족의 뼈아픈 수난과 민초들의 위대하고 찬란한 투쟁의 진실을 드러내 민족정기 선양에 귀감이 된 공로를 인정했다.

현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이육사 시인은 감옥을 열일곱 번이나 들어간 투철한 독립투사이자, 보석 같은 시를 쓰신 문학인이다. 평소 존경을 해왔는데, 이분의 이름을 딴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민족 정기를 발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 작가는 1978년 4·3을 세상에 알린 소설 ‘순이 삼춘’을 발표했다. 이에 4·3의 진실에 대해 침묵했던 민중은 4·3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