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소장 강정호)는 제주4·3 72주년 및 제주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성공적인 제작·공연을 위해 협약식을 추진한다.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6월 갈라 콘서트, 9월 제주 공연, 10월 서울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원작자인 현기영 소설가와 협약을 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오페라의 기획·공연을 위한 소설 원작 사용 허가와 상호 협력이다.
소설 순이삼촌은 현기영 작가가 학살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순이삼촌의 삶이 어떻게 황폐화되어 가는가를 보여주면서 4·3사건의 참혹상과 그 후유증을 고발하고 있다.
1978년 발간된 이 소설은 그동안 금기시 됐던 제주4·3의 진실을 문학을 통해 공론화시켰다.
제주아트센터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순이삼촌을 제작·공연해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4·3의 가치인 상생과 화해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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