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교육감,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서 밝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제주시 구도심권 학교 공동화 문제와 관련해 “교육적 지원 정책만으로는 공동화 학교 회생에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도 도시계획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양 교육감은 14일 제주도의회 제248회 임시회에 출석, 신관홍 의원이 질문한 ‘구도심권 학교 공동화 회생 방안’과 관련한 교육행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교육감은 “최근 제주시지역 도시개발사업 지구의 인구 유입은 타 시·도 인구는 거의 없고 구도심권 등 도내에서 이동되고 있다”며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이동이 도심 공동화 학교의 영세화를 가속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이어 “도심공동화 학교를 적정 규모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한 결과 전입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퇴직 경찰관 등으로 위촉된 배움터 지킴이 확대 배치와 관련해 “초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제주도와 재정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며 “재정이 확보되면 초등학교에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초등 1,2학년 영어 교육 논란과 관련해서는 “교과목이 아닌 놀이와 게임 등 체험중심으로 진행되며 과제 및 평가도 없다”며 “담임교사나 영어전담교사 등이 지도하고 있어 인성 및 감성 교육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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