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발표회와 프리뷰 콘서트가 오는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5개 도립예술단이 오는 7월 10~11일 선보일 예정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를 미리 만나는 자리다.
합동공연 발표회와 프리뷰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전체 객석의 10분의 1 규모인 100명을 선착순 모집해 현장 관람을 허용한다.
프리뷰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 링크(http://bitly.kr/kCR01vDJp)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제주교향악단 정인혁 지휘자, 이의주 연출가, 주·조역들이 참여해 그간의 제작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프리뷰 콘서트에서는 이의주 연출가의 해설을 곁들여 오페라의 주요 곡목들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장 관람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1888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악보 출판사의 ‘단막 오페라 현상 공모’에서 1등으로 당선된 작품으로 작곡자인 피에트로 마스카니는 27세의 시골 음악교사였다.
19세기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농부, 어부, 노동자들의 사랑과 증오, 질투 등을 적라나라게 표현했다.
오페라 ‘팔리앗치’는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의 몬탈토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어릿광대의 치정살인극을 ‘극중 극’의 형태로 구성한 루쩨로 레온카발로의 작품이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