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일정 그대로...교육계획 일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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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봉 도교육청 교육국장 “학생들 부담감 고려해야”
중3 수행평가 반영비율 축소...봉사활동 만점 기준도 하향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등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 교육계획을 일부 수정한다.

문영봉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1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다보니 교사와 학생의 피로감이 많다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국장은 학사일정 차질 우려에 대해 아직까지 중간·기말고사 등의 일정은 그대로 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다만 등교가 순연됨에 따라 학사 일정도 조금씩 미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고사는 많은 학교가 6월 초·중순에 치를 전망이다. 320일에 개학하면 2주 내외의 학교 수업 후 내신 시험을 보는 것이다. 여름방학도 대폭 단축된다. 학교들이 중간·기말고사를 따로 볼 경우 통상 7월 초 마치는 1학기 기말고사도 7월 말에서 8월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내신 100%’로 고입을 준비해야 하는 중3의 경우 수행평가 반영비율이 축소된다.

문 국장은 수행평가 반영비율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가령 지필평가 80%, 수행평가 20%’ 등으로 조정할 수 있다면서 수행평가 영역도 과목별 3~4개지만 그 영역을 줄여서 학생들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고입에 필요한 봉사활동 만점 기준도 하향 조정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학년별 봉사활동 시수와 배점을 기존 연 20시간 만점(6)에서 12시간 만점으로 줄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학생들이 개별 봉사활동을 채우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기준은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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