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연구단 출범...신품종 개발 등에 152억원 투입
감귤연구단 출범...신품종 개발 등에 152억원 투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농촌진흥청은 12일 서귀포시 소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감귤연구단을 출범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감귤연구단 출범을 계기로 유관 기관과 품종 개발 및 보급, 유통 지원 등 5개 공동연구과제를 통해 오는 2029년까기 국산 감귤 품종 보급률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을 보면 신품종 지역 적응시험을 통해 일본 품종을 대체할 고품질 품종 10종을 개발하고 품종 갱신 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 단축을 위해 대묘 생산 보급 체계가 구축된다.

국산 신품종의 선별, 포장, 저장, 수송 등 수확 후 관리 매뉴얼 개발과 다양한 유통채널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1단계 사업에 52억원, 2025~2029년 2단계 사업에 100억원 등 10년간 152억원을 투입한다.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재배 품종의 다양화, 수확 시기 분산, 유통 차별화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홍수 출하와 가격 하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산 감귤 품종 23종이 개발됐으나 선호도에서 외국 품종에 밀려 보급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