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6월 초중등 대상 공모...성과분석도 추진
표선고등학교(교장 정성중)가 ‘IB(국제바칼로레아) DP(고교과정) 후보학교’로 승인됐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표선고는 지난달 30일 IB 본부로부터 ‘IB DP 후보학교’로 승인 받았다.
표선고는 지난해 11월 30일 IB DP 관심학교로 등록한 후 후보학교 신청을 위한 제반 준비를 해왔다. 이어 지난달 17일 후보학교 신청서를 IB 본부에 제출해 지난달 30일 후보학교 승인을 최종 통보받았다. 앞으로 표선고는 IB 인증학교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IB 후보학교는 IB 인증학교의 전 단계다. PYP(초등학교 과정) 또는 MVP(중학교 과정)는 후보학교 단계부터 IB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지만 DP는 인증학교가 된 후에야 IB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단계별 인증절차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순이다.
IB 인증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IB 본부의 컨설팅을 받은 후 IB 인증학교 신청서를 제출하고 검증단의 현장 방문을 거쳐야 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표선고는 2022년 1월께 IB 인증학교가 된다.
표선고는 2021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2학년이 되는 2022년부터 IB 교육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6월 중순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IB 운영학교를 공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표선고와 연계해 표선지역 초교 2곳과 중학교 1곳에 IB 교육을 도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5000만원을 투입, 읍면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1차년도 ‘IB학교 성과분석 연구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4개년에 걸쳐 매년 이러한 성과분석을 추진, 학부모들의 인식과 만족도, 학교 변화 양상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