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혁, 서부소방서 한경119센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여행과 캠핑 등 휴가를 보내기 위한 움직임들이 활발하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됨에 따라 올해 5월은 국내여행과 더불어 캠핑을 즐기는 인원이 작년에 비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말은 곧 캠핑으로 인한 화재가 증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 4월 26일 새벽 4시쯤 강원 원주시의 한 캠핑장에서 난로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한 남성이 양쪽 손가락과 오른발에 화상을 입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와 같이 캠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음주로 인한 주의 소홀, 바람이 강할 때 화기취급, 담뱃불 부주의 등이 있다.
안전한 캠핑장을 선택하려면 캠핑장 예약 전 안전시설로 등록돼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gocamping.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캠핑장이 되기 위해서 캠핑장 관리자는 화재예방에 신경써야한다.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는 것들은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캠핑장 내에 눈에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또한 방문객들은 취사 시 화기취급에 신경을 써야하며 취침 시에는 남은 불씨나 난로 등을 확인하고 주의해야 한다.
이런 작은 실천이 자신의 목숨을 구하게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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