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해녀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사업비 4억6000만원을 투입, 잠수장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질작업에 나선 해녀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유색해녀복과 테왁보호망을 비롯해 사고 발생 시 수면 위에 부이를 띄워 사고자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해녀지킴이, 어업 외 부수적인 작업시간을 단축시켜 줄 성게껍질분할기 등 4개 장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4월 어촌계별 수요조사를 거쳐 유색해녀복 1257벌, 테왁보호망 972개, 해녀지킴이 181개, 성게껍질분할기 225개 규모로 세부 사업량을 확정했다.
서귀포시는 관내 지구별 수협을 통해 장비를 일괄 구입 한 후 오는 8월까지 어촌계를 통해 해녀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산물 소비시장이 위축되면서 해녀 역시 어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녀들의 경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효성있는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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