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T 운전자 파업 장기화...제주경영자총협회 대책 촉구
BCT 운전자 파업 장기화...제주경영자총협회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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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전자 파업 장기화에 따른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내 곳곳에서 진행되던 골조공사가 멈춘 이후 관련 업계로 피해가 확산되며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분회가 지난 4월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레미콘 생산 중단과 건설현장 공사 중단 사태가 한달이 넘어가고 있다.

레미콘 공급 중단으로 어도초등학교 급식소 증축, 법환초등학교 다목적강당, 신례초등학교 급식실 증축, 함덕고등학교 전공 교과교실 증축 등 각급 교육시설을 비롯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고산항 어항시설, 삼양다목적회관 등 각종 관급공사도 중단된 상태다.

이처럼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체는 공사 지연으로 인해 발주처로부터 기성금을 받지 못하고 일용직 근로자를 비롯한 건설업계 종사자들도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분회와 시멘트업체 간 운송료 책정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파업은 장기화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운송료 문제로 발생한 파업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시멘트업체와 BCT 운전자(화물차주) 등 이해 당사자들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경영자총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동산 경기 침체, 건설경기 위축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제주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위기에 내몰렸다”며 파업 중단을 호소했다.

제주경영자총협회는 또 “국토교통부는 제주지역 BCT 운전자들이 다른 지역 종사자들과 상대적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분회와 시멘트업체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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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T개쉐이들 2020-05-15 14:00:39
너희들 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 이 쌩 양아치들아